"의료 봉사를 통해 봉사단원들이 각자 자신의 특기를 세계와 나누고, 그 과정에서 스스로 자신감을 찾길 바랐습니다. 다시 한번 해외 의료 봉사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들이 80% 이상되는 것 같아 뿌듯한 마음입니다."
경기도의료봉사단 단장을 맡아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몽골 돈드고비주에서 의료봉사를 진행하고 귀국한 성영모 강남여성병원장은 이번 해외 봉사에 대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성 원장이 경기도의사회, 경기도치과의사회, 경기도한의사회, 경기도약사회, 경기도간호사회 등 도내 의료인 단체들로 구성된 ‘경기도의료봉사단’의 단장을 맡아 해외 봉사를 진행한 것은 올해로 벌써 3년째다.
성영모 강남여성병원장이 몽골 현지에서 의료진들과 진료 방법에 대한 논의하고 있는 모습. 사진=강남여성병원
올해 몽골 봉사에서 30명의 의료진과 일반 봉사자 및 지원단 등 75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이번 4박 5일간의 봉사 일정에서 약 3천200건의 진료와 수술을 소화했다.
그중 성 원장은 이틀간 14건의 전신마취 수술을 진행하는 강행군을 했는데, 그 과정에서 현지 의료진들에게 한국의 수술 기술을 전수하는 것도 잊지 않아 현지인들의 감사를 받기도 했다.
성 원장은 "몽골에서는 한 명의 여성이 평균 6명의 아이를 낳기 때문에 40~50대 여성의 요실금 발병이 매우 많은 편"이라며 "일상에 고통받는 몽골 여성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자 최선을 다했고, 한국의 뛰어난 수술기법 등을 의료진들에게 알려주고 왔다"고 말했다.
올해 봉사에서는 사막에 위치한 지역 특성상 많은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현지 주지사와 병원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 쾌적한 환경에서 한국 의료진들이 봉사에 임할 수 있었다.
돈드고비 주지사는 의료진들의 의료활동을 위한 임시면허 발급과 숙소 및 식사 문제 해결에 발벗고 나섰고, 진료가 진행된 G.Tuwaan 종합병원은 진료실과 수술실을 봉사단에 전면 개방했다.
2025 경기도의료봉사단원들이 지난 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몽골 해외봉사를 위한 출국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사회
성 원장은 "진료 첫날은 예약 환자들만 진료했는데, 둘째 날부터는 소문을 듣고 수백㎞를 말이나 낙타를 타고 찾아온 환자들이 넘쳐났다"며 "몸은 힘들었지만 참여한 단원 모두가 뿌듯함을 느낄 수 있는 일정이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성 원장은 "의료 봉사는 한국의 좋은 기술을 열악한 의료 환경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고, 전 세계 사람들이 ‘건강할 권리’를 누릴 수 있게 하기 위해 하는 것"이라며 "현지에서 치료가 어려운 손가락·발가락 기형 등의 환자는 조만간 국내로 초청해 치료를 지원할 계획도 있다"고 덧붙였다.
성 원장은 지난달 29일 대한여성성의학회 회장에 취임하기도 했다. 의료인으로서 병원 업무와 환자진료, 봉사와 연구를 병행하며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성 원장은 미소를 잃지 않고 있다.
성 원장은 "최근에는 간질성 방광염에 줄기세포 치료법을 도입하는 등 ‘첨단재생의학’ 연구에 힘쓰고 있다"며 "학회 활동을 통해 줄기세포를 활용한 리버스에이징 관련 연구에도 지속적으로 신경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출처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https://www.joongboo.com)
경기도의료봉사단 단장을 맡아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몽골 돈드고비주에서 의료봉사를 진행하고 귀국한 성영모 강남여성병원장은 이번 해외 봉사에 대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성 원장이 경기도의사회, 경기도치과의사회, 경기도한의사회, 경기도약사회, 경기도간호사회 등 도내 의료인 단체들로 구성된 ‘경기도의료봉사단’의 단장을 맡아 해외 봉사를 진행한 것은 올해로 벌써 3년째다.
성영모 강남여성병원장이 몽골 현지에서 의료진들과 진료 방법에 대한 논의하고 있는 모습. 사진=강남여성병원
올해 몽골 봉사에서 30명의 의료진과 일반 봉사자 및 지원단 등 75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이번 4박 5일간의 봉사 일정에서 약 3천200건의 진료와 수술을 소화했다.
그중 성 원장은 이틀간 14건의 전신마취 수술을 진행하는 강행군을 했는데, 그 과정에서 현지 의료진들에게 한국의 수술 기술을 전수하는 것도 잊지 않아 현지인들의 감사를 받기도 했다.
성 원장은 "몽골에서는 한 명의 여성이 평균 6명의 아이를 낳기 때문에 40~50대 여성의 요실금 발병이 매우 많은 편"이라며 "일상에 고통받는 몽골 여성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자 최선을 다했고, 한국의 뛰어난 수술기법 등을 의료진들에게 알려주고 왔다"고 말했다.
올해 봉사에서는 사막에 위치한 지역 특성상 많은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현지 주지사와 병원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 쾌적한 환경에서 한국 의료진들이 봉사에 임할 수 있었다.
돈드고비 주지사는 의료진들의 의료활동을 위한 임시면허 발급과 숙소 및 식사 문제 해결에 발벗고 나섰고, 진료가 진행된 G.Tuwaan 종합병원은 진료실과 수술실을 봉사단에 전면 개방했다.
2025 경기도의료봉사단원들이 지난 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몽골 해외봉사를 위한 출국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사회
성 원장은 "진료 첫날은 예약 환자들만 진료했는데, 둘째 날부터는 소문을 듣고 수백㎞를 말이나 낙타를 타고 찾아온 환자들이 넘쳐났다"며 "몸은 힘들었지만 참여한 단원 모두가 뿌듯함을 느낄 수 있는 일정이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성 원장은 "의료 봉사는 한국의 좋은 기술을 열악한 의료 환경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고, 전 세계 사람들이 ‘건강할 권리’를 누릴 수 있게 하기 위해 하는 것"이라며 "현지에서 치료가 어려운 손가락·발가락 기형 등의 환자는 조만간 국내로 초청해 치료를 지원할 계획도 있다"고 덧붙였다.
성 원장은 지난달 29일 대한여성성의학회 회장에 취임하기도 했다. 의료인으로서 병원 업무와 환자진료, 봉사와 연구를 병행하며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성 원장은 미소를 잃지 않고 있다.
성 원장은 "최근에는 간질성 방광염에 줄기세포 치료법을 도입하는 등 ‘첨단재생의학’ 연구에 힘쓰고 있다"며 "학회 활동을 통해 줄기세포를 활용한 리버스에이징 관련 연구에도 지속적으로 신경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출처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https://www.joongboo.com)